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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0타쿠

우리가 즐겨보는 일본 애니메이션에는 현실에선 상상하기 어려운 장면들이 자주 등장합니다. 주인공이 화려한 기술명을 외치거나, 악당이 변신하는 주인공을 sportsman-like하게 기다려주는 모습 말이죠. 이런 클리셰(상투적 표현)들은 왜 만들어진 걸까요? 단순히 만화적 과장일까요, 아니면 그 이면에 어떤 의도와 역사가 숨어있는 걸까요? 이 기묘한 매력에 빠져들어 애니메이션 클리셰 속 비밀의 문을 두드려보겠습니다. 소리 없이 강하다? No! 기술명 외치기의 역사 주인공이 필살기를 날리며 기술명을 외치는 장면, 얼핏 보면 유치해 보일지 모르지만 그 기원은 생각보다 잔혹했습니다. 전국시대 일본의 전장에선 상대에게 두려움을 주기 위해 자신의 이름을 외치는 '나노리'라는 풍습이 있었죠. 에도 시대에 이르러 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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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4. 4. 28. 20:02